전시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프리뷰展>, 10월 1일부터 개최

예울마루 2021-10-14 조회수 : 246

- 창작스튜디오 2기 장기 입주작가 김채린, 이율배, 정유미 참여

- 109, 10일에는 창작스튜디오 개방 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운영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 101일부터 10 10일까지 예울마루 장도 전시실에서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프리뷰展>을 개최한다.

 

예울마루는 2020년부터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를 선정하여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전시 개최 및 평론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15월 창작스튜디오 2기 장기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현재 활동중인 김채린, 이율배, 정유미의 대표작 전시를 통해 창작스튜디오 입주기간 동안 변화될 작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시는 회화, 조각, 영상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채린 작가는 만지고 싶은 덩어리를 만들거나 행위가 지나간 자리를 공간 속에 기록한다. 물리적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조형 작품의 태생적 특징에 주목하며, 작품을 만드는 작가의 접촉 행위가 쌓여서 만들어지는 소조의 방식과 표면을 계속 어루만지며 형태를 연마하여 다듬는 방식을 사용한다.

 


김채린, Affordance Sculpture2 들여다보기(에폭시레진, frp, eco-flex 0030, slide STD, 아크릴형광봉, 강화석고, Matrix-neo, 안료_ 62x123x190cm, 2020)

 

김채린 작가는 고정되지 않고, 관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하는 존재로서의 작품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이는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잔존감각들을 활용한 방향정위에 대한 이야기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대상과의 만남을 통해 생기는 접촉의 기억이나 잔존감각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부분에 대한 것이다. 때문에 작가는 다양한 대상과의 만남의 접점을 작업화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이 다시 관객과 맺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다. 작년에 진행했던 ‘Affordance Sculpture’는 특정행위를 통해 관객이 작품을 만나게 해, 사용자로서의 관객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율배 작가의 작품 활동은 결국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라 한다. 자신이 살아왔던 고향, 가족과 이웃, 주위 환경들 속에서의 체험과 그에 대한 내적 발언들이 어떤 식으로든 작품 곳곳에 묻어나게 된다. 관람자는 작품 속에서 작가의 감춰진 세계와 그가 처했던 모든 외적 상황들을 미루어 짐작하기도 한다. 작가는 이 소통의 가능성을 전제로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 보이고 이웃과 사회의 모습을 되비쳐 보이면서 간절한 호소나 준엄한 질책을 가하기도 한다.

 


이율배, Love Song- four seasons 240×145 acrylic on canvas, 2018

 

작품은 이율배 작가가 살아왔던 바다와 육지, 섬과 도시 사이의 이질적인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타인과 나, 이상과 현실, 동심의 추억, 꿈과 사랑 등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사계(四季)로 표현했다. 또한 생(), (), (), ()의 영원한 반복의 상징성과 인간의 본질, 자연의 섭리를 반영하는 동양적 의미를 부여한 심상적 풍경이다.

 

정유미 작가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심리적 감정을 시각 언어로 드러내기 위해, 특정 장소에서 관찰하고 경험했던 기억을 되짚어 이를상상풍경(想像風景)’으로 표현한다. 작품은 특정한 형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떠오른 심상을 표현한 추상적 풍경이다. 최근 작품인 부드러운 휘파람)> (2019~2020) 시리즈는 시각적, 촉각적, 청각적인 감각들을 동시에 어우른다.

 


정유미, Soft whistle Ⅱ, 캔버스에 아크릴, 150ⅹ190cm, 2020

 

누군가 휘파람을 불 때, 그 휘파람은 어떠한 분위기에 휩싸여 저절로 나오는 흥얼거림일 수 있으며, 반대로 휘파람 소리를 냄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다독이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휘파람을 부는 사람과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의 상황 및 감정에 따라 휘파람이 다르게 느껴지듯이, 정유미 작가는 여러 상황을 떠올리며 눈으로 볼 수 없는 휘파람을 상상으로 드러냈다. 작품화면에서 색의 중첩된 표현을 통해 섬세히 변화하는 색들의 울림을 전하며, 부드러운 촉각적 느낌을 강조하여 표현했다.

 

전시는 10 1일 개막하여 10 10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간 중 10 9(), 10()은 입주작가의 스튜디오를 개방하여 시민들에게 작업실을 공개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와 전화문의(1544-766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프리뷰展>

전시일정 : 2021. 10. 1() ~ 10. 10()

관람시간 : 오전 10 ~ 오후 6(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일정 : 2021. 10. 9(), 10() 10~17(물때에 따라 시간변동가능)

장소 : 스튜디오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