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예울마루 야외조각展_권치규_미루나무_2020

권치규_미루나무
스테인레스 스틸, 우레탄 도색
90x90x280, 75x75x225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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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교수
2011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1999 성신여자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1992 홍익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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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회복탄력성’. 아주 재미있는 말을 찾아냈다. 나의 작업을 대변하여 말하기에 아주 적당한 말이다. 이 말은 물질의 특성을 묘사하기 위해 쓰이기도 하고, 심리학에서는 이 물리학 용어를 정신에 빗대어 쓰곤 한다. 이른바 심리적 회복탄력성이다. 물질에 적용될 때는 그 물질이 어떤 변형의 힘을 받을 때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려는 힘을 말한다. 심리적으로 사용될 때는 정신의 스트레스 대항력, 삶의 본원적 의지와 같은 의미로 쓰는가 보다.
밑바닥에 떨어져서도 우리는 다시 재기의 희망을 본다. 심지어 물도 자리를 내주었던 것이 떠나면 다시 그곳을 채운다. 부정과 해체, 억압의 힘은 꼭 그만큼의 반대급부의 힘, 즉 긍정, 생성, 자유의 힘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일종의 리듬이다. 이는 자연의 한 진리이다. 부정이 일방적인 힘이라면 회복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부정은 꼭 그만큼의 긍정의 잠재력을 축적시킨다. 이것은 힘의 진리이다.
궁극적으로 나에게 있어 욕망은, 위기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인간에게는 잠재된 에너지로서의 긍정의 힘, 즉 회복탄력성이 있음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함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힘은 힘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힘으로만 존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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